포항고, 일본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 방문교류 실시

변상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7 [12:50]

포항고, 일본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 방문교류 실시

변상범 기자 | 입력 : 2024/01/27 [12:50]

 

 

[코리아투데이뉴스] 포항고등학교(교장 류성연)는 2024년 1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일본을 방문하여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교장 타카타) 방문교류 및 일본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본문화체험은 2023학년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운영 계획에 따라 진행된 행사로서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일본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일본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일본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2023학년도 초부터 양교 간 국제교류 협의를 시작하게 되면서 포항고등학교는 포항시의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의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 학생들을 지난 10월 처음으로 본교에 초청하였다. 그리고 2024학년도부터는 포항여자고등학교와 함께 매년 서로의 학교에 방문하는 방식의 상호방문형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 도시를 대표하는 학교들이 서로 교류를 하게 되면서 한·일 교류 및 해외자매도시 교류는 더욱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일본문화체험 교류단은 본교 학생 17명, 교사 3명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 방문교류활동 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양한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역사 유적지인 후쿠야마 성, 히메지 성, 오사카 성과 나라시의 도다이지 그리고 문화체험장으로 고베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 메모리얼 파크, 카이유칸, 텐포잔 하버빌리지 등을 탐방하는 다양한 일정이 진행되었다. 일정 중 가장 핵심인 후쿠야마시립고등학교 방문교류 활동은 환영식, 버디(도우미) 매칭 및 인사, 일본학교 수업체험, 다도체험, 일본무술체험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일본 버디 친구들이 한국 학생들을 친절히 맞이해주며 함께 수업에 참가하고 학교를 탐방하면서 한·일 학생들간의 진정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외에도 일본 유명 유적지를 탐방하며 일본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성 3곳을 탐방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바로 오사카 성, 히메지 성, 후쿠야마 성으로, 한국 학생들은 일본 옛 성의 모습, 역사, 생활방식, 건축양식 등을 살펴보며 일본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고베에서 1995년 한신대지진의 현장을 재현한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를 찾아 그 시기에 있었던 재난의 상황, 기록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함께 숙연한 마음으로 2017년 포항 지진을 반추했으며,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는 활동을 했다.

 

 일본문화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일본문화체험활동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일본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어울리고, 일본 학교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 제게는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다른 나라의 그 어떤 친구들과도 어울릴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본 친구들과의 인연을 가지고 꾸준히 소통하며 글로벌한 미래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오사카 성은 에도 막부시대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일본 역사를 잘 파악할 수 있었고, 후쿠야마 성은 말타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히메지 성은 천수각이 잘 보존되어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성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일본의 성 3곳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고 일본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교류단 단장인 류성연 교장은 “이번 방문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 학교 간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으며 학생들은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떠나 지구촌 아래 한 가족이라는 말처럼 서로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본교 학생들이 일본 친구들과의 교류와 문화체험을 통해 한단계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단장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포항고는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항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국제교류 운영학교로서, 독일과 라오스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영국 샌드바흐고등학교와 온라인으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세계 시민 육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코리아투데이뉴스 대표 변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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