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포항고등학교(류성연 교장)는 7월 5일(수),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선의 천문학과 대중문화’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실시하였다.

강연자는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초빙교수인 안나미 교수로 『청소년 인문학 수업』, 『퇴근길 인문학 수업:뉴노멀』 등의 저자이다. 옛날 사람들의 값진 글이 지금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새롭게 쓰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한문학이 미래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부에서는 조선의 천문학에 관한 주제로 동서양의 별자리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설명하면서 동양의 별자리 특징을 설명했다. 동서남북 각 방위별로 7개씩 별자리가 정해져있는 형식 그리고 고구려 천문도를 바탕으로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해서 소개했다. 2부는 조선의 대중문화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허균, 허난설헌, 김정희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들은 중국 학자들과 교류를 하면서 조선시대 ‘한류 스타’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다.

2학년 김태관 학생은 “과학하면 근현대 서양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조선시대의 천문학, 수학 등은 상당히 정밀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과학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