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4년 폐교 활용 사업 공모 결과 발표

박창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09:43]

경북교육청, 2024년 폐교 활용 사업 공모 결과 발표

박창준 기자 | 입력 : 2024/09/11 [09:43]

 

[코리아투데이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4년 폐교 활용 사업 공모’ 결과 영양군에 있는 수비초등학교신암분교를 포함한 총 4개의 폐교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폐교 활용 사업은 지역 주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폐교된 학교를 소득증대 시설이나 공동 이용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대부하는 사업으로, 작년 하반기에 처음 도입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업계획서와 공모신청서에 대한 서류 심사를 통해 폐교 활용의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최종 4개의 폐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폐교와 활용 계획은 △(영양 수비초등학교신암분교) 신암리 마을회에서 특용작물 재배와 공동체육시설로 활용 △(구미 해평초등학교향산분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면 소재 농업법인이 지역생산품을 활용한 스마트팜 및 마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 △(포항 이가초등학교) 이가리 마을회에서 어촌 체험시설로 활용 △(경주 의곡초등학교일부분교) 산내일부곤달비 마을회에서 유정란 생산 시설로 활용 등이다.

 

선정된 폐교는 교육지원청과 지역주민단체 대표가 대부 계약을 맺고, 지역주민공동체는 2년간 무상으로 애초 계획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표준 계약서를 통해 폐교재산의 원상 복구와 반환 문제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며, 분기별 정기 점검을 통해 계획에 맞지 않게 폐교가 운영되거나 관리에 소홀할 경우, 검토를 통해 시정조치나 대부 계약 해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정진 재무과장은 “이번 폐교 활용 사업 공모를 통해 폐교가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과 복지 기회 확대, 소득증진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민과 상생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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