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본리초 야구부(감독 정용원), 12년간 전국소년체육대회 6번 우승···유소년 야구선수 지원 쏟아져
[코리아투데이뉴스] 대구 본리초등학교 야구부가 28일 순천팔마야구장에서 개최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팀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본리초등학교는 28일 오전 10시 순천팔마야구장에서 충북대표 석교초를 상대했다. 이 날 경기는 본리초가 1회 선취점을 시작으로 2회, 3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본리초 선발투수였던 장지수 선수의 3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이어지며 6:2로 본리초등학교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우승은 2013년 대구 강변야구장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룬 팀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우승을 이끈 본리초 정용원 감독은 지난해 7월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줄곧 즐기는 야구를 선호해 왔다. 팀의 좋은 성적과 분위기는 새로운 유망주들의 영입으로 이어졌다. 지난 28일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이후 불과 약 일주일 만에 5명 이상의 유소년 및 신입 선수들의 입단 테스트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원 본리초등학교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즐기는 야구를 강조하고 있고, 지도자나 다른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운동보다는 스스로 원하고 찾아서 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이런 분위기가 1시간을 운동하더라도 그 이상의 효율이 나타나고,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어릴 적 운동을 할 때 즐긴다기보다는 억지로 하는 느낌이 많았다"면서 "지도자가 되고 나서는 선수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고 선수들이 기억해 주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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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섭 기자 (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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